중국으로 건너오고 생활한 지 약 20일이 지났는데요. 20일 밖에 안 지났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것 같네요.
먹는 게 일상생활에서 대부분을 차지
입에 맞는 음식 찾기 너무 어렵다
1. 익숙한 것에 대한 그리움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는 잘 몰랐다. 어머님이 만들어 주는 음식이나, 누나가 해주는 음식들이 건강하고 맛있었다는 걸. 먹는 게 이렇게 중요한 건지 몰랐다. 그냥 배 부르게 먹을 수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면 아무런 거부감 없이 일상에 존재하는 공기치럼 자연스러운 그런 거였다 걸. 중국에 와서 입에 맞는 음식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혼자서 밥을 해 먹기에는, 식기 및 도구들이 마땅치 않다.
2. 바로 도시락통 구입하기
여기에 와서 가장 먼저 구입한 물건이 바로 도시락 통이다. 식당에서 포장을 해주는 포장지가 대부분 플라스틱이다 보니 뭔가 느낌상 불편하다고 할까?
그래서 불편하지만 매번 식당으로 음식을 사로 갈 때, 이렇게 도시락을 들고나간다. 오늘도 식당을 둘러보던 중 나도 모르게... 나온 한마디... "생존이 쉽지 않다" / 생존을 위해서 파이팅!
음식을 포장해서, 도시락 통에 담아 처벅처벅 집으로 돌아와 음식을 다시 그릇에 담아 먹는다. 오늘은 그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이 밥을 먹어 본다.
개인적으로 중국이 좋다고 느낀 부분은 음식값이 저렴하다는 거다. 입에만 맞다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부담감 없이 즐길 수 있다. 나의 경제적 능력으로 보았을 때, 한국에서 상상도 못 할 일이다.
- 오므라이스 15위안
- 아이스 아메리카노 10위안 /
- 총금액 한화 약 5000원
#중국 #중국음식 #중국생활 #중국외식 #중국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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