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온 지 약 10일이 되었습니다. 밖에 나가지 못나는 상황이다 보니, 생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네요. 원래는 입국한 지역에서 7일 격리, 그리고 최종 목적지에서 3일 격리를 하면 되는 데요.
격리 10일 차 생활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본 중국식? 국수
채소와 돼지고기, 그리고 격려 선물?
중국술을 선물?? 그런데 56도 술이다
최종 목적지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서 격리 기간이 연장되었네요. 약 4일 정도 더 격리를 해야 할 것 같네요.
다행히 먹을 것 등을 가까운 매점 및 식료품점에서 구매를 할 수 있는데요. 직접 구매를 하는 건 아니고요. 격리 관리를 담당하시는 선생님 및 관리자를 통해 먹을 것 등을 구입할 수 있네요.
오늘은 감자, 당근, 양파, 배추 등의 채소와 돼지고기 1근, MSG 맛이 그리 울 것 같아서 라면, 국수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 격리하느라 고생한다면서 물건을 대신해서 구매해 주신 관리자 분께서 중국술 北京二锅头酒(백주일 것 같아요)를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그런데 도수가 56도. 캬!!!!!! ㅋㅋ 마실 수 있을지. 두렵네요!
오늘은 국수를 만들어서 먹어 보겠다
좀 잘 챙겨 먹자. 힘이 없다.
국수를 구매한 이유는 격리하는 집에 밥을 짓을 수 있는 밥솥이 없기 때문이에요! 예전에 살다 가신 분이 남겨 놓은 그릇 및 냄비는 있긴 한데, 밥솥이 없네요.
처음에는 3일만 격리하고,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하면 되겠다 싶었는데요. 격리 기간이 연장되면서, 이젠 좀 더 적극적으로 먹을 것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지난 3일 동안 끼니를 부실하게 챙겨 먹었더니...... 힘이 없네요. 그래서 오늘은 채소 등을 구매한 기념으로 국수를 만들어서 먹기로 했어요.
중국은 모든 걸 다 기름에 볶아서 먹기로 유명하잖아요. 저도 오늘 구입한 모든 채소를 기름에 볶은 후, 볶은 채소들을 삶은 국수 위에 얹혀서 먹어 보았습니다.
^^ ㅎㅎㅎ 나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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